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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추월차선 : 통제소재, 선택이 삶을 바꾼다(feat.헬조선)

by hustler 2021.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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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블리스에 따르면 가장 행복감이 큰 세 가지 직무는 학교 교장, 주방장, 대출심사 담당자라고 한다.

 

우리는 인생에 통제권을 갖고 있다는 것을 종종 잊고 산다.

 

책에 나온 흥미로운 일화가 있다.

 

사람들은 자신이 사는 도시에서 삶을 이어가는 것이 비참하다고 말하고는 한다. 우리나라로 따지면 '헬조선' 이라는 말이 떠오르는데, 저자 역시 그들의 감정을 이해한다고 한다. 그렇지만, 저자가 그들에게 이사를 제안하면 변명이 억수같이 쏟아진다. 우리는 이사를 할 수 있는데도 말이다.

 

사실 다양한 상황이 얽혀있기 때문에 단정지어서 말할 수 없지만, 단편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면 맞는 말이다. 헬조선을 외치는 사람들에게 우리는 누구도 이 땅에 끝까지 붙어있으라고 강요한 적이 없다. 우리나라가 싫으면 떠나면 되는 것이고, 우리나라가 좋으면 살면 되는데, 둘 중에 어떤 생각도 하지 않고 불평만 늘어놓고는 한다.

 

저자가 말하기를 배에 찔리는 못을 그대로 깔고 자는 개가 되지 말라라고 한다. 바닥에서 튀어나와 있는 못이 배에 느껴지면 몸을 일으켜 망치를 집어 들고 못을 빼거나 새 집을 찾아 나서라고 한다.

 

학교 교장, 주방장, 대출심사 담당자가 행복감이 가장 큰 이유는 통제권이 확실하기 때문이다. 바닥에서 튀어나와 있는 못을 망치로 박거나, 빼서 자신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최근에 이러한 선택을 한 적이 있다. 옥탑방을 구했는데,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친구가 동네가 조용해서, 마치 할머니 집에 온 것 같다고 했다

첫 번째는, 내가 오롯이 혼자 있을 공간이 필요했다는 것, 두 번째는 탁 트인 곳에서 하늘을 바라볼 공간이 필요했다는 것이다.

 

 나는 줄곧 부모님이나 할머니 곁에서 살았는데, 사실 삶에 있어서 전혀 불만이 없다. 특히 할머니와 사는 것은 나에게 큰 행복 중에 하나다. 하지만, 나의 일이나 꿈의 측면에서는 달랐다. 집에 있으면 계속해서 이벤트가 생기고, 신경 써야 할 일들이 있기 때문에, 내가 창의적인 생각을 하거나, 나만의 업을 꾸려가기에는 좋지 않은 환경이었다.

 또한, 26년간 집에서 천장을 봐도 하늘이 보이지 않았다. 정확히 말하면 하늘을 올려다보면, 아파트 동과 동 사이에 있는 하늘을 봤던 것이지, 넓은 하늘을 볼 기회가 없었다.

 

 책에서 나온 것처럼 그 동안 배에 찔리는 못을 그대로 깔고 자는 개였지만, 바닥에서 튀어 나와 있는 못이 배에 느껴저서 새로운 공간을 찾아 나섰다.

 

만일 우리가 행복하지 않은 상황에 머물고 있다면 무엇을 선택했기에 우리는 이 자리에 있게 되었을까 저자는 물음을 던진다. 사회나, 부모, 텔레비전 쇼 결국 모든 것이 선택이며 당신이 상황을 어떻게 인식하느냐도 선택이다. 앞선 글에서도 말했지만, 배경을 핑계삼아 변명만 늘어놓는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기도 하다.

 

'인생에서 통제권을 양도하는 것은 자유를 양도하고 자율성과 행복을 손상시키는 것이다. 당신은 무엇을 할지 그리고 어떻게 생각할지에 대해 언제나 통제권을 행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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