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 4.7/5
감상평 : 알고 봐도 재밌는 명작, 영화의 특성 상 처음 보는 사람의 경우 스토리를 이해하지 못해 감동이 덜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어차피, 기존 슬램덩크 팬들이 좋아할 영화라 크게 영향이 있지는 않을 것 같다)
(약스포주의) - 완결이 난 만화라서 스포라고 할 것도 없다
영화는 기본적으로 송태섭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흘러간다. 포인트가드(경기를 리딩하는 사람)의 포지션의 특성을 잘 살린 구성인 것 같다.
다소 신파극스러운 것이 있지만, 이미 대중의 마음을 충분히 사로잡은 명대사들을 다시 보여주는 것만으로 감동 그 자체였다.
그림체도, 애니를 잘 모르지만 굉장히 멋있게 만들었다.
모드를 바꿔서, 북케이션이라는 내가 운영하는 채널에 올린 글이다
90년대, 많은 사람들을 농구 코트로 불러모은 만화 슬램덩크가 재개봉했다고 해서 관람하고 왔어요. 완결이된 만화라서 감동이 덜할 것 같았지만 여전히 눈물을 훔치게 만드는 영화였습니다
일본만화는 우리나라 정서로 보기에, 중2병스러운 연출이 굉장히 많다고 생각해요. 과하게 도전적이거나 다소 오그라드는 대사들이 많다고 느껴집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이러한 중2병스러움이 우리를 감동시키는 것 같아요. 중2병은 지나치게 자신을 드러내지 말라는 의미에서 만든 것 같아요
되돌아보면 감정적으로 가장 격동의 시기이지만, 일기장에서만큼은 솔직할 수 있었던 시기가 사춘기 시절인것 같지 않나요?
중2병에 걸리면 누구보다 솔직해지거든요
내가 나에게 가장 진솔하고 꾸밈없이 다가가던 시절
사람들의 시선이나 비웃음은 상관하지 않고 머릿속에서 떠오르는 생각들을 뱉어내던 시절인 것 같아요
만화 속에서 보여주는 북산 5인방의 오글거리는 대사들
“포기를 모르는 남자지..” “영감님의 영광의 시대는 언제였죠? 전 지금입니다”
이러한 대사들이 우리의 마음을 여전히 울리는 이유는 솔직함 때문이 아닐까요?
'이러쿵저러쿵'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학동 카페 추천 : 카페 녹다 (0) | 2023.01.10 |
---|---|
방배동 사당동 맛집 추천 : 방배동 쌀국수 (0) | 2023.01.09 |
강릉 맛집 추천 : 독도네 꼬막 (0) | 2023.01.08 |
나를 위해 움직이는 안티 히어로 "Anti hero - Taylor Swift" (0) | 2022.12.26 |
창업에 대한 본격적인 도전 - 다독다독 (0) | 2022.03.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