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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쿵저러쿵

더 퍼스트 슬램덩크 관람 후기(약스포)

by hustler 2023.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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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 4.7/5

감상평 : 알고 봐도 재밌는 명작, 영화의 특성 상 처음 보는 사람의 경우 스토리를 이해하지 못해 감동이 덜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어차피, 기존 슬램덩크 팬들이 좋아할 영화라 크게 영향이 있지는 않을 것 같다)

 

(약스포주의) - 완결이 난 만화라서 스포라고 할 것도 없다

영화는 기본적으로 송태섭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흘러간다. 포인트가드(경기를 리딩하는 사람)의 포지션의 특성을 잘 살린 구성인 것 같다.

다소 신파극스러운 것이 있지만, 이미 대중의 마음을 충분히 사로잡은 명대사들을 다시 보여주는 것만으로 감동 그 자체였다.

그림체도, 애니를 잘 모르지만 굉장히 멋있게 만들었다.

송태섭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

모드를 바꿔서, 북케이션이라는 내가 운영하는 채널에 올린 글이다

 

90년대, 많은 사람들을 농구 코트로 불러모은 만화 슬램덩크가 재개봉했다고 해서 관람하고 왔어요. 완결이 만화라서 감동이 덜할  같았지만 여전히 눈물을 훔치게 만드는 영화였습니다

 일본만화는 우리나라 정서로 보기에, 2병스러운 연출이 굉장히 많다고 생각해요. 과하게 도전적이거나 다소 오그라드는 대사들이 많다고 느껴집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이러한 2병스러움이 우리를 감동시키는  같아요. 2병은 지나치게 자신을 드러내지 말라는 의미에서 만든  같아요

되돌아보면 감정적으로 가장 격동의 시기이지만, 일기장에서만큼은 솔직할  있었던 시기가 사춘기 시절인 같지 않나요?

 

2병에 걸리면 누구보다 솔직해지거든요

 

 내가 나에게 가장 진솔하고 꾸밈없이 다가가던 시절

 사람들의 시선이나 비웃음은 상관하지 않고 머릿속에서 떠오르는 생각들을 뱉어내던 시절인  같아요

 

만화 속에서 보여주는 북산 5인방의 오글거리는 대사들

포기를 모르는 남자지..” “영감님의 영광의 시대는 언제였죠?  지금입니다

 

이러한 대사들이 우리의 마음을 여전히 울리는 이유는 솔직함 때문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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