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률 178% 두 배나 뛴 베트남 주식 이야기(따끔했던 수수료)
주식 이야기를 할 때는 수익률 인증을 하고 시작하는 것이 국룰이라고 생각한다. 위에 보다시피 내가 산 다낭주택투자 라는 회사는 178퍼센트가 올랐다. 안타깝게도 2,500,000은 이백오십만원이 아니라 13만원이라는 것이 슬픈 이야기이다. 그렇다면 나는 왜 베트남 주식에 투자를 했을까?
2017년 나는 캄보디아와 베트남으로 여행을 떠났다. 캄보디아에 아버지가 후원하시는 선교 단체가 있었고, 그 선교단체의 기념일 행사가 있어서 내가 그 곳에 축사를 하러 갔다. 이렇게 말하면 엄청난 것 같지만, 소규모의 후원이었고, 소규모의 후원이지만 그들에게는 엄청난 도움이었다고 한다. 캄보디아에서 5박 정도 여행을 마친 후, 베트남으로 갔다. 나는 베트남을 가서 정말 놀랐다.
솔직히 우리나라만큼 치안이 훌륭한 나라가 어디있겠냐만, 베트남도 내가 체감하기에는 치안이 훌륭한 편이었다. 밤 9시, 10시에 쇼핑을 하러 가도 무섭다는 느낌을 받지는 못했고, 낮은 물가에 비해서 사람들의 의식 수준은 꽤 높다고 느껴졌다. 허름하고 더러운 가게도 있었지만 깔끔한 가게들도 많았고 무엇보다 직전에 캄보디아를 갔다왔기 때문에 베트남은 선진국으로 느껴졌다. 그 순간 나에게는 이러한 생각이 들었다. "동남아 중에서 관광으로 가장 오기 좋은 곳은 베트남이 아닐까". 태국이나 여타 다른 동남아 국가들도 좋은 풍경을 자랑하지만, 베트남은 낮은 물가로 도심 속 훌륭한 문화를 즐길 수 있었다. 또한, 동남아 국가에서 자유여행을 하면 보통 걱정하게 되는 치안의 문제도 상당 부분 많이 해결된 상태였다.
지금은 코로나 시기라 많이 주춤해진 상태지만, 호화스러운 바다와 리조트를 베트남에 가면 즐길 수 있었다. 같은 돈을 주고 유럽이나 우리나라에서 머물러면 마당도 없는 조그만한 방 한 칸이겠지만, 이곳에서는 풀빌라에 머물 수 있다는 점이 너무 매력적이었다. 여기서 이어진 나의 생각은 앞으로 베트남에 리조트는 더 많이 지어질 것이라는 생각이었다. 사람들의 생활수준이 높아진 상태에서, 이국적인 풍경을 보러 가고싶고, 치안이 걱정된다면 베트남만한 곳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관광객이 몰리면 당연히 베트남의 리조트는 많이 지어지겠지!
하지만 어떤 건설사가 어떤 리조트를 지을지 먼 나라에 사는 나로서는 알 길이 없었다. 따라서 구글에 바로 이렇게 검색했다. "다낭 -건설". 이렇게 해서 찾은 회사가 다낭주택투자라는 회사이고, 지금 178%의 수익률을 자랑한다. 농담삼아 내 손자가 생기면 줄 주식이라고 얘기하는데, 바로 그 이유는 저 주식을 사면서 낸 수수료만 75000이기 때문이다. 주식을 산 만큼 수수료를 제공했다. 베트남 주식은 소액 투자자들이 투자하기에는 투자를 함과 동시에 수수료만큼 손실을 보고 투자하는 것이기 때문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지금은 주식을 저런 식으로 사지 않는다. 무조건 1위에 투자하려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데, 그래도 저 당시에 베트남 주식을 사본 것이 나에게 큰 경험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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