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추월차선 완결판 가장 빠른 부자의 길
우리 주위에 부자가 있을까? 곰곰히 떠올려 보면 없다. 기껏해야 집값 올랐다고 좋아하는 몇몇 사람들이 있지만, 5억, 6억이 있는 사람이 부자일까? 그들은 부자가 아니다. 내가 생각하는 부자는 내일 당장 출근을 하지 않아도 되며, 내일 갑자기 제주도를 가고 싶으면 갈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부자이다. 그렇다면 얼마가 있어야 부자가 될 수 있을까?
우리 주변 사람들은 부자가 되는 법을 모른다
책에 나오는 흥미로운 예시가 있다. 서브웨이에서 한 아버지와 아들이 샌드위치를 먹고 있었다. 밖으로 람보르기니가 한 대 지나갔다. 아들이 아버지에게 질문했다. "어떻게 하면 람보르기니를 가질 수 있나요?" 아버지는 아들에게 말했다. "공부를 열심히 해서 좋은 회사에 취직해서 열심히 돈을 모으면 람보르기니를 살 수 있어". 특히나 요즘과 같이 근로소득의 위상이 떨어진 시기에 이러한 방법으로 우리는 람보르기니를 살 수 없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안다.
2021년 부자 보고서
2021년 하나은행과 국민은행에서 부자와 대중부유층의 자산관리 트렌드에 대해서 연구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부자들이 꼽은 부의 원천인데, 여기서 말하는 부자들이란 대략 100억 이상의 자산가를 생각하면 된다. 통계에서 말하길, 부자가 말하는 부자의 기준은 100억이 기준점이라고 한다. 왼쪽의 표를 보면 흥미로운 것이 근로소득은 부의 원천에서 점점 비중이 작아지고 있고, 사업소득은 비중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흔히 내세우는 금수저, 흙수저론도 조금은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것이, 상속 증여도 부의 원천에 대다수를 차지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물론, 상속/증여를 통해 자본금을 쌓았다는 것을 무시하지 못한다. 하지만 적어도 근로소득으로 부자가 될 수 없다는 것은 명확하다.
회사를 때려쳐라? 학교를 때려쳐라?
부의 추월차선을 보면, 초반에 가장 강조하는 것이 있다. 바로 '분노' 하라는 것이다. 왜 분노하라는 것일까? 우리는 시스템을 만드는 사람이 아닌 시스템을 사용하는 사람으로 대부분 살고 있기 때문이다. 자본주의에는 명확히 신분제도가 존재한다. 심지어 암묵적이 아니라 점점 명시적으로 신분제도가 적용되고 있는 느낌이 든다. 자본주의에서 귀족은 자산가이다. 자산가는 공장을 소유한다. 자산가는 구글을 소유하고, 아마존을 소유하고, 토지를 소유한다. 구글의 사장만 구글을 소유하는 것이 아니다. 구글의 주주도 구글을 소유하는 것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구글을 '이용만' 한다. 구글이 만든 시스템 안에서 시간과 노동을 맞바꾸는 행동을 반복적으로 한다.
구글에 입사하기 위해서 우리는 학교에서 교육을 받는다. 초등교육부터 고등교육까지 주어진 제도 안에서 잘 사는 법을 배우지, 주어진 제도를 바꾸거나 스스로 생산자가 되려는 마인드를 교육받기는 어렵다. 위의 서브웨이의 예시처럼, 주변에 자산가가 없기에 주변에는 시스템의 구성원으로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밖에 없기에 그 쳇바퀴에서 나오기가 쉽지 않다.
사실 인간은 이기적이기에, 내가 쳇바퀴에서 나오는 방법을 알고 있어도, 알려주지 않을 것이다. 쳇바퀴에서 나오는 사람이 많을수록, 우리가 가질 수 있는 부는 적어지기 때문이다. 쳇바퀴에서 나오는 방법은 유일하다. 넘어질 각오를 하고 마찰을 주어 쳇바퀴를 멈추는 방법밖에는 없다. 쳇바퀴가 주는 무서운 속도감과 이를 벗어나면 크게 다칠 것이라는 생각에 우리는 의미없는 달리기만 계속하고 있는 것이다.
회사를 때려치라 학교를 때려치라고 함부로 말할 수는 없지만, 이를 다니는 목적이 우리가 자산가라는 귀족의 노비로 살려고 하는 것인지, 자산가가 되기 위함인지 한번쯤 재고해볼 필요가 있다. 넘어질까 두려워 멈추지 못하면 계속해서 제자리에서 뜀박질하는 삶을 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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